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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스타벅스 '탱크데이' 책임 끝까지 묻는다…후속인사 예고


선거 종료에 정치권 공세 진정 국면…불매 움직임 소강
조직 쇄신 과제 남아…후속 인사에 따른 내부 진통 예고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으로 지방선거 기간 정치권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신세계그룹이 후속인사를 검토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방선거 종료로 정치권 공세와 불매 움직임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그룹내부에서는 문책성 인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논란과 관련한 후속인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탱크데이 논란과정에서 결재라인을 포함한 내부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추가 조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길지 않은 시간안에 후속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탱크데이 논란 수습과 새 전략실장 체제 출범이 맞물린 만큼 조직정비를 위한 인사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은 정치권과 시민단체, 소비자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지방선거 기간 주요 이슈중 하나로 부상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마케팅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사 대상과 범위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순 조직정비 차원을 넘어 인사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스타벅스 대표이사 해임 이후에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은 데다 그룹 차원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번 논란이 단순 마케팅 실패를 넘어 의사결정 체계 전반의 문제로 번진 만큼 관련 조직과 실무라인을 중심으로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신세계그룹이 줄곧 정치적 의도나 고의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해 온 만큼 추가 인사를 둘러싼 해석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조직쇄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는 반면 또 다른 한편에서는 책임범위를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입장에서 사회적 논란이 정치권 이슈로까지 확대되면 책임경영 차원의 후속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지만 고의성이 없는 실무상 문제라고 설명해 온 만큼 추가인사 범위가 넓어지면 내부혼란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번 후속인사가 단순한 인사조치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새 전략실장 체제와 맞물려 이뤄지는 인사인 만큼 조직재편과 권한 재조정이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조직의 대응력과 의사결정 체계 전반의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후속인사는 단순한 문책보다는 조직구조와 역할을 재정비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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