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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900만 MAU 눈앞…개인정보 유출에 성장세 '찬물'


KBO 흥행에 5월 MAU 882만명…전월比 14.4% 증가
해킹 사고로 정부 민관합동조사 착수…2차 피해 우려도 제기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티빙이 KBO 흥행과 오리지널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9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빠른 성장세에 변수가 생겼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안내' 공지문 [사진=티빙 홈페이지 갈무리]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안내' 공지문 [사진=티빙 홈페이지 갈무리]

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5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81만8314명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4.40% 늘었다. 국내 주요 OTT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곳은 티빙이 유일했다.

티빙은 한 달 사이 이용자를 110만명 이상 늘리며 9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앱 신규 설치 건수도 전월 대비 31.47% 증가했다.

이용자 증가에는 프로야구(KBO) 리그 흥행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KBO 중계 효과에 더해 오리지널 콘텐츠와 CJ ENM 예능 콘텐츠를 앞세워 이용자 유입을 확대했다. 배우 박지훈 주연의 오리지널 콘텐츠 '취사병 전설이 되다'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6월 초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성장세에 부담이 생겼다. 티빙은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DB)에서 해킹 정황을 확인한 뒤 전체 가입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했다. 이용자에게 수상한 전화와 이메일, 스미싱, 피싱 시도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비밀번호 변경도 권고했다.

유출 정보에는 회원 ID, 이름, 생년월일,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일부, 환불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전화번호 마지막 4자리와 이메일 주소 일부, 환불 계좌번호는 암호화됐다.

정부도 조사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한 침해사고로 보고 민관합동조사단도 꾸렸다. 조사단에는 포렌식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티빙의 CI 관리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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