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게임업계 주요 수장을 연쇄 회동한 가운데 그의 변화무쌍한 패션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김택진 엔씨 대표를 만날 때는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 재킷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의 만남에서는 '공항 패션'으로 눈도장을 받은 면 재킷을 착용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PC방을 찾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먼저 만난 뒤 인근 PC방으로 자리를 옮겨 김택진 엔씨 대표와 자리했다.
눈길을 끈 건 두 PC방간 거리가 도보로 5분 내외로 이동 가능한 거리였음에도 젠슨 황의 재킷 패션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젠슨 황은 장병규 의장과 만날 때는 지난 5일 입국할 당시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고가의 한 명품 브랜드 면 재킷을 착용했다. 이어 김택진 대표와 회동할 때는 젠슨 황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전통의 가죽 재킷 차림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가죽 재킷을 입고 김택진 엔씨 대표와 회동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씨]](https://image.inews24.com/v1/ecf66f15f59e09.jpg)
![가죽 재킷을 입고 김택진 엔씨 대표와 회동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씨]](https://image.inews24.com/v1/7164ee038481f7.jpg)
앞서 젠슨 황은 이번 방한에서 가죽 재킷과 면 재킷을 번갈아 착용했다. 5일 방한 첫 일정이었던 '페이커' 이상혁과의 만남에서는 면 재킷을,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할 때에는 가죽 재킷 차림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일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 당시 역시 가죽 재킷을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젠슨 황의 이러한 '재킷 교체'를 둘러싼 구체적인 의미는 알 수 없으나 대체로 오랜 기간 협업하며 관계를 이어온 주요 업체에는 가죽 재킷을, 비교적 새롭게 관계를 맺은 업체의 경우 면 재킷을 착용했다는 경향성이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 CEO는 중요한 날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자켓을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기간 함께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룬 상대 회사와 게이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가죽 재킷을 입고 김택진 엔씨 대표와 회동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씨]](https://image.inews24.com/v1/6947ea5d4c39b1.jpg)
![가죽 재킷을 입고 김택진 엔씨 대표와 회동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씨]](https://image.inews24.com/v1/e5b74633192afc.jpg)
엔씨는 2000년대초 '리니지2' 때부터 20년 넘게 엔비디아와 기술 및 마케팅 협업을 이어온 '깐부'사이다. 지난해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도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하며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월 엔비디아와 AI 협업 모델 CPC를 공동 개발하는 등 젠슨 황과 새로이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젠슨 황의 재킷 패션이 이목을 끌면서 마지막 방한 일정으로 알려진 8일 그의 패션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8일 오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을 위해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은 젠슨 황은 가죽 재킷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가해 AI-로봇 기업들과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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