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반기 국회 의장단을 위한 본회의 개최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2026.5.1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20b7fc5518842.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청와대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 "대체 뭐하자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정쟁거리로 만들어 또다시 국민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국정조사 대상에 대통령과 청와대를 넣으라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건가, 아니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소재로 활용하자는 건가, 너무 속 보이지 않냐"며 "실체 규명은 뒷전으로 미루고 자극적인 언행만 앞세우며 자신의 정치적 위기 타개와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는 가장 신속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 이번 주에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겠다"면서 "다음 주 본회의에서 곧장 의결해 최단기간 내에 (국정조사) 특위를 가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개혁을 위해 공직선거법과 선관위법 개정에도 곧장 착수하겠다. 이를 위해 국정조사와 별도로 선거제도개혁 TF를 조속히 설치하겠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두 번 다시는 흔들리지 않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무책임한 선동 정치를 그만두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합의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속도를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두 달 가까이 소요되던 과거 관례를 반드시 타파하겠다. 잘못된 관례가 마치 당연한 것처럼 굳어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대, 공급망 불안, 고물가·고환율까지 겹치며 민생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소모적인 정쟁이나 한가로운 자리다툼하며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내일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즉시 원구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늦어도 18일까지는 원구성을 마쳐야 한다. 이번만큼은 여야가 합심해서 국민 여러분께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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