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G그룹 "케이카로 글로벌 플랫폼 도전...총주주환원율 50%"


곽재선 회장 "경제 성장국에 이식해 새 영토 만들 것"
KG모빌리티, 2030년 판매 20만대 매출 10조원 목표
"車 제조·중고차 유통·금융·결제 통합 모빌리티 구축"
"선제적 배통 통해 5년간 총주주환원율 50%로 확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KG그룹이 인수를 앞둔 ‘케이카(K Car)’를 발판 삼아 전 세계 중고차 시장을 플랫폼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그룹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KG그룹 미래 비전 밸류업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중장기 성정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그동안 주주분들의 항의도 있었고, 일각에서는 일부러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오해도 있었다"며 "우리의 실상을 투명하게 알리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달 말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 ‘케이카(K Car)’ 인수를 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 회장은 "케이카 인수는 단순한 중고차 시장 공략이 아닌 전 세계 시장의 플랫폼화를 위한 것"이라며 "쿠팡이 한국의 플랫폼 모델로 대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처럼, 케이카의 매입·판매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 특히 경제 성장국에 이식해 새로운 영토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신차 시장과 달리 중고차 시장은 기존의 차를 되파는 방식이기에 판매량이 2~3배로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는 KG그룹의 6개 상장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구체적인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KG모빌리티는 친환경차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SUV 중심의 친환경차 7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중동·동남아 KD 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아 2030년 연간 판매 20만 대, 매출 10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KG스틸은 철강 업계 최초로 생성형 및 에이전틱 AI를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해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한편, 케이카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소재 관련 신규 캐시카우를 넓힌다.

KG이니시스는 결제 플랫폼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일본 역직구, 외국환 거래, 디지털 화폐를 3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특히 250조 원 규모의 일본 이커머스 시장을 겨냥한 역직구 서비스를 2027년 동남아로 확장하기로 했다.

금융 및 친환경 에너지 계열사의 비전도 이어졌다. KG파이낸셜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핵심 신사업인 B2B 선정산 사업을 통해 2027년 취급액 5000억 원, 2028년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정하고 가상자산사업자 취득 등 디지털 자산 사업에도 진출한다.

KG케미칼은 친환경 에너지 연료 밸류체인 내재화를 위해 향후 3년간 20만 ㎘ 규모의 저장 능력을 확보하는 탱크터미널 투자를 단행해 동남아 비료 시장을 다각화하고 2025년부터 연평균 108%의 성장률을 목표로 삼았다. KG에코솔루션은 고품질 바이오연료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글로벌 해양 연료 시장으로 확대해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그룹은 기업 가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강력한 주주 친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각 상장 계열사는 선제적 배당을 통해 5년간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고, 자사주 정책 강화를 포함한 예측 가능한 주주 친화 정책을 명문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케이카 인수 이후 완성될 모빌리티 시너지 전략도 구체화됐다.

독자적 완성차 제조 역량을 가진 KG모빌리티, 국내 최대 중고차 온·오프라인 유통망의 케이카, 결제 및 핀테크 경쟁력을 갖춘 KG이니시스와 KG파이낸셜의 역량을 하나로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차 제조부터 중고차 유통, 자동차 금융, 결제까지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관통하는 국내 유일의 독점적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KG그룹은 올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참여이사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곽 회장은 "41년 동안 경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공정·투명·정의"라며 "이 기조 아래에서 변함없이 갈 것이고 경영과 임원진 모두가 회사를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KG그룹 "케이카로 글로벌 플랫폼 도전...총주주환원율 50%"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