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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임 원내대표에 PK 3선 정점식…"계파 없애겠다"[종합]


쇄신파 김도읍과 결선 투표서 경쟁…55대 48로 '신승'
'친윤 주류'…"특정 세력 목소리 결코 휘둘리지 않을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경남 통영·고성 3선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다. 검사 출신으로 구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평가받는 정 신임 원내대표는 '도로친윤당'이라는 당 일각의 지적에 "특정인과 특정 세력의 목소리에 결코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며 '계파불용'을 천명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김도읍 의원을 결선투표 끝에 꺾고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성일종 의원까지 3파전이 벌어진 앞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1차 투표 종료 직후 곧바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최종 개표 결과 정 의원은 55표를 얻어, 48표를 득표한 김 의원에게 '신승'을 거뒀다.

정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의원들께서 제게 던져주신 한 표는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선이 끝났으니 경쟁을 뒤로 하고 오직 국민과 당을 위해 하나로 뭉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겐 계파와 분열, 대립도 있을 수 없다. 민심을 받드는 하나의 국민의힘이 있을 뿐"이라며 "약속대로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 목소리에 결코 휘둘리지 않겠다. 110명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은 '집단지성'을 원내 운영의 절대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정 신임 원내대표는 직전까지 장동혁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현재 '당권파'로도 분류되기도 한다. 이에 각각 '쇄신·무계파'를 기치로 내걸고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과 성 의원이 거선 과정에서 정 의원을 향해 '도로친윤당으로의 회귀', '당 노선 고수' 등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정 의원을 향해 "지금 국민들은 계파를 당내 분열 양상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저는 정 의원이 계파 한 축의 핵심으로 있는 분으로 평가되는데 과연 화합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 역시 "국민 인식이 정 의원을 친윤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원내대표가 되시면 '도로 친윤당'이라는 언론의 비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고 공세를 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전 원내대표, 김도읍, 성일종 후보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 신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지도부 '통합 인선'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관련할 수 있는 인사는 상임위원회 간사와 원내부대표 등"이라며 "계파 존재를 부정했지만 외부에서 보기에는 아닐 수 있기에 (생각이) 다른 분들도 다같이 해서 당과 원내를 운영하는 데 함께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토론회에서도 "원내대표가 된다면 외부에서 보기에 다른 계파로 분류되는 분들과 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도 했다.

신임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집단지성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그는 "차후 말씀드리겠지만 원내대표의 권한은 제한된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당내 중진 의원들의 말씀을 소중히 들으면서 (문제를 해결) 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앞선 선거 과정에서 타 후보들과 함께 긴 호흡에서 장 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정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원구성 협상,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국정조사 논의 등 중단됐던 양당 원내 일정 역시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상견례를 갖고 협상 테이블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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