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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사람처럼 판단하는 시대 성큼 外 [과학게시판]


빛 색깔로 학습·망각 제어하는 AI 반도체 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창동 교수 연구팀이 수천~수만 건의 인간 평가 데이터 대신 단 몇 개의 선호 영상만으로도 AI가 인간의 의도와 판단 기준을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 ‘VOTP(Video-based Optimal TransPort Preference)’를 개발했다.

KAIST, 피지컬 AI 핵심 난제 해결

몇 개의 선호 영상만으로도 AI가 인간의 의도와 판단 기준을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 [사진=KAIST]
몇 개의 선호 영상만으로도 AI가 인간의 의도와 판단 기준을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 [사진=KAIST]

연구팀의 논문은 오는 7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AI학회인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26에 채택됐다. 전체 제출 논문(2만3918편) 가운데 상위 0.7%(168편)에만 주어지는 구두(Oral) 발표로 선정되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사람이 몇 번의 시범만 보고도 새로운 일을 배우는 방식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VOTP는 몇 개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 영상만으로도 AI가 인간이 선호하는 행동 패턴을 스스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기존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평가하지 않아도 AI가 인간의 판단 기준을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으로 확장해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유창동 교수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기계가 인간의 의도를 이해하고 올바른 행동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VOTP는 소수의 영상만으로 인간의 판단 기준을 학습할 수 있어 로봇이 사람처럼 판단하는 시대를 앞당길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빛 색깔로 학습·망각 제어하는 AI 반도체 개발

사람의 뇌처럼 필요한 정보는 오래 기억하고 불필요한 정보는 약화시키는 뇌 모방 반도체가 개발됐다. 전기를 적게 쓰는 차세대 AI 칩과 ‘보고 기억하는’ 인공 망막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성균관대 조새벽 교수, 양우석 교수와 연세대 조정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빛의 파장(색깔)에 따라 기억 강화와 기억 약화를 각각 독립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광시냅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DGIST, 가상세계 촉감 살리는 ‘차세대 양방향 XR’ 개발 착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상훈 교수 연구팀이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R&D)’ 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확장현실(XR) 환경을 위한 양방향 웨어러블 인터페이스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총괄과제는 ‘XR 환경 대상 양방향 웨어러블 감각·동작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이다. 2026년 4월부터 4년 동안 총 9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과제는 사용자의 미세한 동작 의도를 인식하는 ‘고성능 동작 인지 AI·알고리즘’과 이를 XR 환경과 연결하는 ‘웨어러블 인터페이스 장치’ 개발로 구성된다.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를 위한 산·연 협력 첫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은 10일 대전 본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건설 분야의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기관과 산업계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건설 기술 △핵융합로용 부지평가와 방사선 인허가 관련 기술 △기타 두 기관이 상호 합의한 관심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건설연, 미래 성장전략 확보 본격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10일 일산 본원에서 개원 43주년을 기념해 ‘미래 국토·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KICT의 미래’를 주제로 비전을 공유했다.

건설연은 NEXT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기반 구축, 인텔리전스 기반 도시 운영, 초정밀 안전성 확보, 초연결과 포용, 경계 너머로의 확장 등 5대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2050년 국토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

STEPI, 조직 개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윤지웅)은 6월 8일자로 조직 개편과 함께 주요 보직 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에 따라 정책기여도 높은 수탁사업의 체계적 수행의 필요성과 기본연구와 수탁사업 간의 균형 있는 자원 배분을 위해 조직 운영방식 개편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존 1본부, 3센터, 4실, 8팀에서 4본부, 5센터, 1실, 8팀으로 변화됐다.

한·중 소재 공동연구, 실질적 첫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은 지난달 27일 중국 선양에 있는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IMR, Director Gang Liu)를 방문해 공동연구실(Joint-Lab) 현판식과 공동 심포지엄(KIMS-IMR Joint Symposium on Materials Sciences and Engineering)을 함께 개최하며 미래 전략소재 분야 한·중 공동연구의 실질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출범한 공동연구실은 양 기관 간 공동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다.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미래 전략소재 분야 협력 거점으로서 연구자와 학생 교류, 공동연구 과제 발굴, 학술 교류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UNIST, ‘2026 코리아 인더스트리얼 AI 공동포럼’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과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공동포럼을 열었다.

UNIST(총장 박종래)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 로얄홀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LS일렉트릭, LG AI연구원,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2026 Korea Industrial AI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주제는 ‘AI 대전환 시대, 제조 AI 초격차를 설계하다’였다.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전략과 실행과제, 산업 적용 사례, 초격차 실현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기상청 ‘기상관측장비사전’ 발간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원장 강현석)은 10일 기상관측 기술과 장비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상관측장비사전’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사전은 기상관측에 활용되는 다양한 장비의 측정 원리, 측정 요소, 주요 성능, 측정 범위, 활용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전문 자료이다. 기상관측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상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관련 산업, 교육 등 관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철도차량 탑재, 액화수소 저장·공급 일체형 시스템 개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철도 모빌리티를 위한 액화수소 공급시스템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액화수소를 추진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시연회를 현대로템 등 철도산업계와 관계기관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9일 충남 당진 소재 시험장에서 시행했다.

철도연은 액화수소 기반 수소 전기기관차의 핵심기술인 연료전지 병렬 제어기술, 전력제어 기반(DC-DC 하이브리드) 추진기술과 온보드(일체형) 액화수소 저장․공급시스템 기술 등을 개발해 왔다.

‘한국 과학기술, 길을 묻다’ 시리즈 2차 토론회

정부가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평가체계 개편과 도전적·혁신적 연구 지원 확대, 실패 과제의 재지원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 석학과 정부 당국자 등 전문가들이 패러다임 전환형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연구환경과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은 11일 오후 4시 더플라자 호텔에서 ‘추격자 전략의 종말: 패러다임-전환형 연구 생태계를 향하여’를 주제로 제252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인공지능과 예술의 만남 ‘제9회 인공지능 융합콘서트’ 개최

인공지능(AI)과 첨단 예술이 만나 시민들의 디지털 창의력을 깨우는 융합 행사가 국립광주과학관에서 펼쳐진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본관 1층 상상홀에서 인공지능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제9회 인공지능 융합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과 예술을 접목한 융합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시민들의 인공지능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과학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 인공지능 강연을 시작으로 2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드로잉 공연, ‘전국민 인공지능 창작 경진대회’ 안내와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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