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 한 척이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왔다.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에 이어 두 번째 통과 사례다.
해양수산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두 번째 우리나라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10일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28579ca795d00.jpg)
이 선박은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한국인 선원 8명이 승선 중이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적으로 항해 중이다. 목적지는 한국이 아니다.
이 선박의 통항을 위한 이란 측과의 협의 등은 외국 용선주 측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주는 선사로부터 배를 빌려 사용하는 기업을 가리킨다. 이 과정에서 이란 측에 별도의 통행료는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며 "선사, 선명, 용선주 등 선박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선원 및 선사의 입장 등을 감안해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통과는 앞서 유니버설 위너호가 해협을 빠져나온 지 약 20일 만에 이루어졌다.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유니버설 위너호는 정부와 이란 측의 협의 끝에 전날 울산항에 무사히 도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24척으로 줄었다.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인원을 포함해 모두 139명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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