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경환 기자]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당선 이후 시내 곳곳에 게시된 축하 현수막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시민 안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자진 철거를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선의 기쁨과 정치적 축하 분위기보다 시민의 안전과 도시 질서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며 민선 9기 순천시정이 지향하는 ‘시민 우선 행정’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손 당선인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6·3 지방선거 이후 순천 곳곳에 걸린 축하 현수막을 보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의 마음을 깊이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는 앞으로 순천시정을 이끌어 갈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손 당선인은 축하 분위기에 머물지 않았다. 지정 게시대가 아닌 장소에 설치된 일부 현수막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고 교통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도시 미관 저해와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자발적인 철거를 요청했다.
그는 “시민을 위한 정치의 시작은 시민 불편을 먼저 살피는 것”이라며 “축하의 마음은 충분히 전달받았고, 이제는 시민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현수막을 정리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메시지는 당선인 신분으로 내놓은 첫 시민생활 밀착형 입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선 축하를 받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홍보보다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를 두고 손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던 ‘시민 중심 행정’과 ‘생활 속 불편 해소’ 철학이 실제 시정 운영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 당선인은 “시민의 성원은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순천의 변화와 발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만큼 언제나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훈모 당선인은 민선 9기 인수위원회 출범 이후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선 직후부터 보여주고 있는 이러한 모습은 시민의 삶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새로운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