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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 성장세, 韓 AI 앱 매출 2위⋯챗GPT 추격"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조사⋯구글 제미나이 제치고 오픈AI 챗GPT 추격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AI 서비스 '클로드'가 한국 AI 앱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2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시장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매출 성장 상위 5위 표 [사진=센서타워]
한국 시장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매출 성장 상위 5위 표 [사진=센서타워]

13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클로드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 iOS 생성형 AI 앱 가운데 매출 2위, 매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센서타워 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중순까지만 해도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양강 구도였는데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지난 3월 23일 처음으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추월했다. 이후 두 서비스 간 격차는 점차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클로드는 특히 5월 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5월 5일에는 하루 매출이 약 10만4000달러(약 1억5800만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날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센서타워는 같은 시기에 다운로드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센서타워는 "매출 증가가 신규 이용자 유입보다 기존 이용자의 유료 구독 전환이나 상위 요금제 업그레이드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클로드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미국(41.1%)에 이어 한국(4.7%)이 두 번째로 큰 수익 시장으로 나타났다. 챗GPT도 한국은 미국(33.1%), 일본(5.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 최근 메타까지 AI 어시스턴트 '메타 AI'를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어 AI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편 AI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진 등이 설립한 미국 AI 연구·개발 기업이다. 앤트로픽은 최근 투자 유치 과정에서 9650억 달러(약 147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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