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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주 무산 여파…ETF 운용 전략도 차질


한투·미래에셋운용, 상장 전 선제 편입 전략 사실상 무산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공모주 배정이 무산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ETF 운용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스페이스X 로고와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이스X 로고와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페이스X IPO 물량을 확보해 자사 ETF에 선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두 운용사 모두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로부터 최종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면서 해당 계획은 실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상장 전 공모주 편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관심도 무색해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스페이스X IPO 참여 사실을 공개하며 관련 ETF 홍보에 나선 바 있다. 특히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우주·방산 관련 펀드에 공모주를 배분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최근 해당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한투운용은 "대표주관사가 국내 인수단에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며 "스페이스X 편입을 기대한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한투운용은 공모주 물량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장내 매매를 통해 일부 편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당초 스페이스X IPO 참여를 검토했으나 공모주 배정이 무산되면서 상장 이후 시장 매수를 통한 편입 전략으로 방향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다른 운용사들도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지수 편입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관련 ETF에 종목을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IPO 단계에서의 선제 편입이 무산된 만큼 차별화된 투자 성과를 기대했던 일부 상품의 전략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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