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결혼 압박, 이젠 끝"⋯공개 직후 예약 폭주한 '애인 로봇'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가 '감성 교감'을 앞세운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가 '감성 교감'을 앞세운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가 '감성 교감'을 앞세운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16일 중국 매체 시나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이달 초 가정형 휴머노이드 로봇 'U1'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U1은 사용자와의 감성적 교감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제품이다. 성인만 구매할 수 있으며 남성형과 여성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남성형은 키 183㎝에 체중 42㎏, 여성형은 키 168㎝에 체중 35㎏ 수준이며 전신에 88개의 관절이 탑재됐다.

특히 사용자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상호작용이 누적될수록 학습을 통해 개인화된 반응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외형 맞춤 제작은 물론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협업 기능도 지원한다.

예약금은 3000위안(약 67만원)이며 정식 판매는 이달 말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약 판매 개시 10일 만에 주문량이 38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가 '감성 교감'을 앞세운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해당 애인 로봇 이미지. [사진=UBTech]

이에 따라 예약금으로만 1000만위안(약 22억3000만원)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유비테크가 지난해 판매한 휴머노이드 로봇 1079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제품 공개 이후 중국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친척들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 "연인 대신 로봇을 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실제 성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2~4시간 수준에 불과한 데다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도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움직이는 장면 정도만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걷기나 물건을 집는 등 기본적인 동작 능력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고가의 전시용 피규어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그럼에도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예약 판매 소식이 알려진 이후 유비테크 주가는 약 6%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이 기능적 효용보다 정서적 만족감에 초점을 맞춘 만큼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결혼 압박, 이젠 끝"⋯공개 직후 예약 폭주한 '애인 로봇'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