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체 플랫폼 'LDB'를 통해 의료 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이사는 17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레몬헬스케어는 국내 스마트병원 플랫폼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 1위 기업"이라며 "진료 예약부터 대기, 수납, 실손보험 청구까지 분절돼 있던 의료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17일 열린 레몬헬스케어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홍병진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희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f70ad708981e3.jpg)
레몬헬스케어는 병원별로 다른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보험사·약국·금융기관 등에 실시간 중계하는 플랫폼 LDB를 운영하고 있다. LDB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LDB-H, 보험사·약국·제약사·공공기관 등에 의료데이터를 중계하는 LDB-E, 축적된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맞춤형 고품질 헬스데이터를 공급하는 LDB-D 등 세 가지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홍 대표는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통해 환자 경험이 향상될수록 참여 기관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당사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2024년 매출 14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매출이 160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다시 적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다.
재무건전성 역시 과제로 남아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996%에 이른다. 레몬헬스케어는 공모자금 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자금 중 17억9000만원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부채비율을 33.1%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공모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시설자금 32억원은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처리 인프라와 LDB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에 투입한다. 운영자금 97억원은 의료 AI 데이터 유통·거래 플랫폼 구축, 신규 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공모 희망밴드는 7500원~1만원이다. 수요예측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일반청약은 24일·25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후 총 발행주식수는 1335만5559주, 예상 시가총액은 1001억원에서 1335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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