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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청주시장 인수위 ‘늦은 해명’ 불신만 키워


대형 유통시설 입점 중단 논란 진화…인사검증 능력‧운영 역량 의문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 당선인 측이 대형 유통시설 입점 중단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된 뒤에야 공식 해명에 나서면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문제의 발언을 한 인사가 인수위원회 출범 당시부터 음주운전 전력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인사 검증 책임론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8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형 유통시설 입점은 예정대로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김신응 인수위 대변인은 “논란이 된 발언은 대형 유통시설 입점 중단을 의미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장섭 당선인의 명확한 입장은 대형 유통시설 입점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신응 이장섭 청주시장 인수위원회 대변인. [사진=안영록 기자]

이번 대형 유통시설 입점 중단 논란은 인수위 핵심 인사의 공개 발언에서 불거졌다.

김형근 인수위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경제 분야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형 유통시설 3개가 융단폭격하듯 몰려오는데 일부라도 중단할 수 없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당시 이 발언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공개됐고, 지역사회에서는 코스트코와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빌리지 등 대형 유통시설 사업이 재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빠르게 확산됐다.

시청 누리집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사업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이날 김신응 인수위 대변인의 해명에도 불구, 이번 사태는 결과적으로 인수위 스스로 불필요한 혼란과 시장 불안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논란의 중심인 김형근 인수위 부위원장은 인수위 출범부터 음주운전 전력이 알려지면서 부적절한 인선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

도덕성과 공직 적합성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나, 이장섭 청주시장 인수위는 별다른 설명 없이 위촉을 강행했다.

결국 자질 논란이 있었던 인사가 이번에는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대형 유통시설 문제를 둘러싼 혼선을 일으키면서 인수위의 인사 검증 능력과 운영 역량에 다시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당선인 의중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인수위 내부에 다른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며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 취임 전부터 잇따른 논란은 결국 불신과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청주에서는 코스트코(정상동)와 신세계 복합쇼핑몰(화계동), 스타필드 빌리지(율량동) 등 대형 유통시설 3곳이 동시에 입점을 추진 중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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