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19일 "획득을 보완하던 방산 수출이 이제는 방위산업 전체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며 "그 변화의 핵심은 바로 획득과 방산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방위사업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획득과 방산의 새로운 도약 민관 합동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방산 수출은 개청 당시 2억 5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54억 달러로 7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1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획득과 방산의 새로운 도약 민관 합동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f47c9cbcdc05b.jpg)
이 청장은 "올해는 방위사업청이 개청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20년간 방산 수출은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개청 당시 2억 5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방산 수출 연간 수주액은 지난해 154억 달러를 달성하며 70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이제 방산 기업의 국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하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그간의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며 "수출 실적의 성장과 함께 방위산업의 위상과 역할이 근본적으로 변화했고 이에 걸맞은 새로운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획득과 방산 수출은 주와 보조의 관계가 아니다. 방산 수출은 더 이상 획득의 부수적 결과로만 여겨질 수 없다"며 "수출 확대는 방산 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우리 군을 위한 획득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획득이 방산을 키우고 방산이 다시 획득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새로운 도전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드론, 유무인 복합 등 첨단 기술이 전장을 바꾸는 속도는 기존 획득 절차가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빠르다"며 "방산 수출 역시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금융·기술·산업을 아우르는 범산업적 패키지 협력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범정부적 협력 없이는 감당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전문가와 기업의 시각에서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냉정히 평가하고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책임지는 획득과 방산의 새로운 역할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1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획득과 방산의 새로운 도약 민관 합동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95202193eca26.jpg)
한편 이 청장은 이날 개회사에 앞서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을 애도했다.
그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유족과 중상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명보다 우선한 가치는 없다. 안전한 방위사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방위사업청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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