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조직 개편과 글로벌 인재 영입을 단행한다.
첨단차플랫폼(AVP) 본부 내 핵심 조직을 신설하고,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전문가들을 전면에 배치해 통합 개발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https://image.inews24.com/v1/1c4e3bff66a432.jpg)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달 AVP본부 내에 'SDV플랫폼 담당'과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담당' 조직을 새로 선보인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통합’과 ‘연계’다. 신설되는 SDV플랫폼 담당은 기존 자율주행개발센터장이었던 유지한 부사장이 맡아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통합 제어기 기반의 플랫폼 개발 전반을 총괄한다. 차량 아키텍처와 SDV 플랫폼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개발센터는 AVP본부 직속 조직으로 재편돼 전문성을 유지한다.
고객 경험을 좌우하는 HMI 분야도 강화된다. 안형기 전자개발센터장(부사장)이 신설 HMI 담당으로 이동해 제품 기획부터 소프트웨어 구현,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HMI 개발 체계 고도화를 이끈다.
조직 정비와 함께 체질 개선을 이끌 글로벌 탑티어 인재들도 합류했다.
SDV플랫폼개발센터장으로 선임된 김동욱 전무는 애플과 테슬라를 거친 차량 무선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테슬라의 전 차종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을 총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전자 아키텍처 고도화와 무선통신 시스템 설계 및 품질 내재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와의 거점 협업을 이끌 적임자로는 제레미 마 전무가 낙점됐다. AVP본부 내 신설 조직인 SV(실리콘밸리)실장으로 임명된 마 전무는 애플, 도요타를 거쳐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양산화를 이끈 인물이다.
특히 마 전무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거점인 포티투닷(42dot)의 SV장을 겸임하게 되어, 두 조직 간의 유기적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협업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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