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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증시 티커 'SKHY' 확정


SK그룹·하이닉스 이름 담아 직관성 높여
美 레딧서도 문의…해외 투자자 관심 집중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티커(Symbol)를 'SKHY'로 확정했다.

SK그룹과 하이닉스(Hynix)를 직관적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이름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티커를 'SKHY'로 결정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절차와 상장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티커도 최종 확정해 신고서에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 상장을 위한 ADR 발행을 공식 의결했다. ADR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티커는 미국 증시에서 기업을 상징하는 일종의 종목 코드다. 미국 투자자들은 기업 이름보다 티커를 통해 종목을 검색하고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실제 글로벌 기술기업들도 회사 이름을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티커를 사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NVDA', 애플은 'AAPL', 퀄컴은 'QCOM', 마이크론은 'MU', 인텔은 'INTC', 테슬라는 'TSLA'를 사용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의결권 유무에 따라 'GOOGL'과 'GOOG'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SK그룹을 의미하는 'SK'와 하이닉스를 뜻하는 'HY'를 결합해 미국 투자자들이 회사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과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추진 소식이 알려진 이후 "티커가 무엇이냐",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잇따라 올라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자 엔비디아 핵심 공급사라는 점에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상장을 통해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기업가치 재평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발행을 통해 최대 1779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대 45조원 규모다.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Y1),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공장, 극자외선(EUV) 시설 투자 등에 투입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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