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무 전환을 추진한다.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강화와 업무효율 증대, 조직내 AI내재화가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부트캠프 1기’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AI 부트캠프는 임직원이 직접 AI에이전트 등을 활용해 업무개선을 이루도록 돕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이다.
![현대글로비스의 1만800대적 자동차선 'Glovis Leader(글로비스 리더)' [사진=현대글로비스]](https://image.inews24.com/v1/296408bea68a14.jpg)
각 사업부별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6주간 AI 에이전트 툴, 코딩 에이전트 툴 등을 활용한 실습 후 실제업무와 연계된 혁신 과제를 수행했다. 단순히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현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일례로, 자동차운반선 사업부문의 참가자는 바이브 코딩(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 구현을 하는 방식) 기반의 운항 업무 포털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항로, 항만 시설 정보, 하역비용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개별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확인해야 했다.
새 포털을 활용하면 항만정보 상세조회, 하역비 산출, 운항 실무서 열람 등의 업무를 보다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다.
이처럼 해운업계 전반에 AI 도입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에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 물류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AI는 기상 데이터와 항만 적체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항로를 찾아내며 운항 비용을 절감하고 정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중고차 사업부문의 참가자 역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차량 추천 체계를 만들었다.
해당 체계는 고객이 확보한 예산과 선호하는 차종에 맞춰 브랜드, 디자인, 실용성, 주행감, 친환경 중시 여부 등 성향까지 파악해 적합한 추천 차량을 도출한다.
고객의 성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 질문을 구체화했다. 예를 들어 가성비와 브랜드 중 무엇을 더 중시하는지, 더 나아가 '남들이 알아보는 성공과 스스로 느끼는 행복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등을 확인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재 AI 부트캠프 2기가 진행 중이며 우수한 사례들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