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옆집에 사는 고령의 이웃 때문에 10년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옆집에 사는 고령의 이웃 때문에 10년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소한 간섭과 반복되는 부탁으로 일상이 힘들어졌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전 젊은 시절 마련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결혼 후 부부는 해당 아파트에 입주해 약 10년째 살고 있다. 계단식 구조로 현관문을 열면 바로 옆집과 마주 보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옆집에 홀로 거주하는 할머니였다. A씨는 결혼 초기부터 할머니가 끊임없이 사생활에 관심을 보이며 불편한 말을 하거나 각종 부탁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전 세입자는 어디 갔느냐는 질문을 반복했고, 남편을 배웅하려 잠시 반팔 차림으로 나왔더니 한겨울에 추위도 안 타게 생겼다고 말했다"며 "인터넷으로 택배를 주문하면 왜 이렇게 택배를 자주 시키느냐고 묻거나 택배를 대신 보관해 주겠다며 간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옆집에 사는 고령의 이웃 때문에 10년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31f2221b1d9a9.jpg)
또 분리수거를 하러 나갈 때마다 "쓰레기가 왜 이렇게 많으냐" "택배를 시켜서 무슨 일을 하느냐"며 핀잔을 줬고, 지정된 흡연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남편에게도 담배를 끊으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해 마치 집 안에서 흡연하는 사람처럼 오해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할머니가 먹다 남은 음식을 자주 권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털어놨다. 남은 청국장이나 이미 개봉된 떡, 눅눅해진 빵 등을 여러 차례 건넸지만 현재는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병뚜껑을 열어 달라거나 휴대전화에 전화번호를 저장해 달라는 등 크고 작은 부탁이 끊이지 않았고, 새벽 4시에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며 문을 두드린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옆집에 사는 고령의 이웃 때문에 10년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29c4862ed1ef5.jpg)
이와 함께 교회에 다니라며 반복적으로 권유하는 등 종교 이야기도 계속해 심리적인 부담이 커졌다고 했다.
A씨는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 화를 내기도 어렵다"며 "시부모님도 안 계신데 마치 시집살이를 하는 기분이다. 자녀들도 가까이 살고 자주 찾아오는데도 나에게 부탁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계속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냥 말 씹고 답하지 마라" "네가 확실히 거절하면 될 일"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말해라" "자식들한테 얘기해봐라" "돈 빌려 달라고 하면 먼저 도망 갈 것"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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