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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 "북미서 글로벌 전력·에너지 패권 잡을 것"


전선·일렉트릭·엠트론·SPSX 법인장과 '한미 전략산업·안보포럼'서 논의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버지니아 체서피크시 시장 만나 그룹 소개·지원 요청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명노현 LS 부회장이 "북미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향후 수십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한 기회의 땅"이라며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 등 미 전역 9개 주 17개 사업 거점에 진출한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조기 안착해 전 세계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LS에 따르면, 명 부회장은 지난 17일부터 약 열흘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명노현 LS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19일 美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와 적기 완공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S]
명노현 LS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19일 美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와 적기 완공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S]

명 부회장은 지난 18일 심윤찬 LS그린링크 부문장과 이충희 LS일렉트릭 법인장, 김만중 LS엠트론 법인장,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 등 미 주요 법인장들과 만나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하고 '미국 사업 전략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 명 부회장은 초고압 변압기,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각 계열사의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 전략을 조율했다. 특히 미국산 제품 우선주의 등 강화되는 무역 장벽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주문했다.

또 북미 전략 점검과 함께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과 릭 웨스트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LS그룹의 미국 진출 및 투자 현황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그룹의 역할을 강조하고 세액공제 확대·유연한 관세 조치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이어 명 부회장은 LS전선 미주지역본부를 방문해 현재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그는 "미국 해상풍력 및 전력망 현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이번 공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상당히 크다"며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지가 될 수 있도록 품질·안전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적기에 완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21일과 22일에는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글로벌 권선 및 통신케이블 제조 전문 계열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를 찾아 친환경 차량 구동 모터용 고전압 권선(HVWW),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 등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23~24일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자동차 전장 부품 기업 LS오토모티브 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과 협력사를 차례로 둘러보고 글로벌 완성차 및 모듈사를 대상으로 한 북미 전장 시장 공략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LS는 현재 미 전역 9개 주 17개 사업 거점에 진출해 있으며 LS그린링크의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LS일렉트릭의 유타 전력기기 공장 등에 향후 5년간 30억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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