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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혈세로 동화·악필교정책 사는 청주시의원들


입법·정책 연구 명목 예산 집행 적절성 도마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입법과 정책개발을 하겠다는 명분으로 혈세로 동화책 등을 구입해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도서관을 사랑하는 모임이 지난 2022년과 2024년 연구활동비로 구입한 도서 목록에는 동화책 4권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다. 악필교정책과 천자문 교본도 각각 1권씩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들 도서가 의원 연구단체 설립 취지인 입법 연구와 정책 개발에 필요한 서적이냐는 것이다. 자비도 아닌 시민 혈세인 연구활동비로 구입했다는 점에서 금액을 떠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사진=아이뉴스24 DB]

도서 구입 시기, 도서관을 사랑하는 모임의 대표의원은 2022년 더불어민주당 남일현 의원과 2024년 같은 당 송병호 의원이다.

최근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남 의원은 4선에, 송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연구활동비로 해당 모임에서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면서도 “활동비 사용 증빙을 할 수 있는 영수증만 받고 있어, 어느 의원이 어떤 책을 구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입법과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시의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연구·학습 모임이다.

시의회로부터 연구활동비를 지원받아 정책 연구와 세미나, 자료 수집 등의 활동을 한다.

하지만 시민 혈세로 부적절한 집행이 확인되면서 연구활동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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