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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원 사퇴 공감대...장동혁도 무시 못 해"


"당 대표 제도 개편 논의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대중정치를 하는 정당 대표라면 민심과 당내 의원들의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회장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 - 보수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24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회장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 - 보수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24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며 "의원들 사이의 분위기도 그렇고 정당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유를 가지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우리 당이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미 당내 의원들과 국민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장 대표도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해당행위'라고 규정하며 "당심과 멀어지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야말로 당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을 겨냥해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당시 재선거를 주장했다면 훨씬 압도적인 표로 당선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오 시장은 장 대표의 개별 발언에 대해서는 "하나하나의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조금 전에도 장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드렸다"며 "GTX-A 노선 철근 누락과 관련한 MBC 보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예정이지만 당 차원에서도 제도적으로 접근해 달라고 요청했고 장 대표도 이에 화답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4일 국회 세미나에서 제기한 '원내 중심 정당' 구상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당 대표 중심 체제보다 원내 중심 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주장해왔으며 향후 관련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호남 반도체 투자론'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위한 정치적 논리로 반도체 산업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추진 중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에 대해서도 "검찰의 잘못을 징벌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정치적 접근이라는 점을 국민들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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