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이 끝내 좌절된 가운데, 식당가에 홍명보 감독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고 온라인에는 살해 협박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안양의 한 식당에 내걸린 문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ff06cd7e04d55.jpg)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XXX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본인이 41살이고 미국 국적을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홍명보 귀국하는 날에 인천공항 가서 살해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는 '홍명보, 마지막 작전 지시'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홍 감독이 선수들을 상대로 '공항 도착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흩어져서 튀어'라는 문구를 띄어놓고 전술 강의를 하는 합성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살인 예고 등 게시글에 대해서는 협박 등 혐의를 적용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인천공항 등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온라인에는 '홍명보 출입 금지'를 붙인 식당과 카페 등의 인증 사진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전북 김제 한 고깃집의 인스타그램에는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의 출입을 단호히 금지한다'는 게시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또 서울 마포구 한 카페의 SNS 계정에는 "오지도 않겠지만, 분이 안 풀려서"라는 설명과 함께 홍 감독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사진이 올라왔다.
앞서 한 편의점 출입문에도 '홍명보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앞문에 '홍명보 탑승 금지! 승차 거부!'라는 안내문이 붙은 시내버스 사진과 '나는 적폐입니다 국민의 심판을 받겠읍니다' 문구 앞에 홍 감독을 합성한 사진도 퍼지고 있다.
![안양의 한 식당에 내걸린 문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e825736b7844a.jpg)
홍명보 감독이 지휘해 온 한국 축구대표팀은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이날 J, K, L조 경기 결과 각 조 3위 12개 팀 중 10위로 내려앉았다.
32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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