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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축구 못하는 나라?"…독일, 파라과이에 충격패 하며 3연속 16강 진출 실패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충격패하며 또 다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폭스버러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3-4로 패배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실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실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당초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앞선 독일의 우세가 점쳐졌고 실제 경기 내용 역시 독일이 주도했다. 독일은 이날 슈팅 21개를 기록, 파라과이보다 3배 많은 공격을 시도했고 점유율 역시 75대 25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실속은 파라과이가 챙겼다. 전반 42분, 훌리오 엔시소가 독일의 골문을 가르며 파라과이에 리드를 안겼다. 한 방을 얻어맞은 독일은 후반 9분 카이 하베르츠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기록했고 이후 역전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파라과이는 촘촘한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독일의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1-1로 정규시간을 끝마쳤다. 아직 승부차기가 남아 있었음에도 파라과이의 벤치는 환호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실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파라과이의 올란도 힐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 독일 카이 하베르츠의 킥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결전의 승부차기에서도 파라과이가 웃었다. 파라과이의 힐 골키퍼는 동점골의 주인인 카이 하베르츠의 승부차기를 막아냈다. 이어 양팀의 키커가 연달아 성공을 해 파라과이가 3-2로 앞서가는 상황에서도 힐 골키퍼는 독일의 4번 키커 닉 볼테마데의 승부차기를 다시 한번 막아냈다.

독일은 벼랑 끝에 몰렸으나 파라과이 4번 키커의 실축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극적인 선방에 힘입어 승부를 3-3으로 돌리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기쁨은 1분도 가지 못했다.

독일의 6번 키커 요나단 타의 킥은 크로스바를 넘어 관중석으로 향했고 결국 파라과이의 6번째 키커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파라과이를 16강으로 이끌었다.

이날 32강전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탈락한 독일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좀처럼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실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카이 하베르츠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실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에게 패배하는 등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역시 스페인, 일본 등과 같은 조에 속한 끝에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전환된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1, 2차전을 승리하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3차전 에콰도르 전 패배에 이어 이번 32강전 파라과이에게도 패배,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실패라는 굴욕을 맛본 채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퇴장하게 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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