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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 올해 중국 조선소서 1000억원 수주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마린엔진은 중국향 선박엔진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오른쪽)이 HD현대마린엔진 생산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오른쪽)이 HD현대마린엔진 생산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마린엔진은 최근 중국 우후조선소와 279억9975만원 규모의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우후조선소 웨이하이조선과 204억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고, 5월에도 우후조선소와 558억원 규모의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하면 올해 중국 조선사와 맺은 계약은 1000억원이 넘는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엔진의 수주 실적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올해 상반기에 총 15건, 6727억원을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올해 공급계약 15건 중 12건은 중국 조선소로부터 수주했다. 글로벌 선박 발주가 중국 조선소에 몰리면서 엔진 등 핵심 기자재 수요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수주 확대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8%, 영업이익은 216.5% 늘어난 수치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3356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조선소는 2298만CGT를 수주해 전체의 68%를 차지했고 한국은 708만CGT로 21%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조선소의 건조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엔진 분야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소들의 신조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선박엔진 발주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선박엔진은 품질과 납기, 연비, 환경 규제 대응 능력이 모두 요구되는 핵심 기자재인 만큼 당분간 HD현대마린엔진의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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