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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인' 장윤기, 차량 문 열어두고 범행⋯"납치 목적 증거"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장윤기(23)가 자신의 차량(SUV) 뒷문을 열어놓은 채 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장씨가 납치를 목적으로 차 문을 열어놓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를 재판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 씨가 지난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 씨가 지난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 으슥한 공간에 차량을 주차한 장윤기는 조수석 뒷문을 활짝 열어놓고 피해 여학생을 등 뒤에서 목을 감아 제압했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장면을 포착했다.

장윤기의 납치 시도 정황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도 핵심 쟁점이었다. 검찰은 장윤기 기소 후 각종 수사 자료를 추가로 살펴보는 과정에서 CCTV 분석을 마쳤다.

또 범행 후 도망칠 때 장윤기가 조수석 뒷문을 닫으면서 차체 외부에 남긴 피해자 혈흔도 관련 증거물로 채택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윤기의 진짜 범행 목적이 납치 및 강간이었음을 입증할 자료"라고 말했다.

장윤기는 지난달 22일 열린 첫 재판에서 '계획 범죄' 등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목적이 강간인지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협의하겠다며 답변을 미뤘다.

또 검경 수사 과정에서는 줄곧 "자살을 결심하고 누군가를 데리고 가려 했다"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장윤기의 다음 재판은 오는 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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