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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직속 '특공대' 움직인다…롯데百, K콘텐츠 들고 '일본行'


취임후 첫 조직개편 단행…대표직속 '넥스트콘텐츠랩' 전격출범
전통 MD 과감히 탈피…콘텐츠·IP 결합한 '리테일 새 모델' 확립
하반기 K패션·뷰티 총망라 대형팝업 개설…글로벌 관광객 공략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롯데백화점이 K패션과 K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정현석 대표 직속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이 해외에 대형 팝업스토어 진출을 추진하며 콘텐츠 중심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사진=롯데백화점, 챗GPT]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사진=롯데백화점, 챗GPT]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 일본에서 국내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총망라한 대형 팝업스토어를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본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관광객이 몰리는 핵심상권에서 K콘텐츠 경쟁력을 검증하고 향후 해외사업을 확장할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정기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정 대표 직속조직 '넥스트콘텐츠랩'이 주도한다. 롯데백화점은 상품 중심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급변하는 리테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 조직을 꾸렸다.

기존 MD 조직이 상품발굴과 운영에 집중했다면 넥스트콘텐츠랩은 콘텐츠와 공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신사업 전담조직이다.

넥스트콘텐츠랩은 K콘텐츠 해외진출과 랜드마크형 공간기획을 담당하는 1팀, IP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는 2팀으로 운영된다. 단순 팝업행사를 기획하는 수준을 넘어 콘텐츠와 브랜드, 공간을 결합한 새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역할이다.

해외진출 전략도 달라졌다. 현지 점포를 확대하기보다 팝업형태로 시장성을 우선 검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이 주요 대상지역으로 거론된다.

첫 무대로 검토중인 일본은 K패션과 K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특히 긴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상권이자 해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역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시험할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롯데백화점이 콘텐츠를 새 성장축으로 키울 수 있을지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직신설은 정 대표 취임이후 추진해온 변화와 맥을 같이한다. 롯데그룹은 정 대표 선임 당시 트렌드 변화에 맞춘 브랜드 차별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 또한 첫 조직개편에서 미래전략 기능과 신사업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배치하며 힘을 실었다.

전통적인 브랜드 유치와 상품 구성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콘텐츠 기획역량을 새 경쟁력으로 삼은 것이다.

최근 백화점업계는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콘텐츠를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체기획 콘텐츠를 해외시장으로 확장하는 사업모델을 시험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초 본격 가동한 넥스트콘텐츠랩은 백화점 업계 1위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 결과물은 올 하반기부터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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