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중동 각국이 자체 방위력 증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K-방산이 중동 방위력 증강의 전주기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코트라 사옥 [사진=코트라]](https://image.inews24.com/v1/7223049d6507b0.jpg)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발간한 'UAE 방산시장 진출전략'에 따르면, 이번 중동 전쟁으로 UAE 방산 수요 성격이 '국산화·현대화' 위주에서 '全주기 협력 모델'로 변하는 중이다.
UAE는 현재 국방비 지출이 세계 15위로 GDP 대비 국방비 비중(2026년 5.5%) 또한 세계 평균(약 2.2%)보다 높은 편이지만, 이후로도 꾸준한 국방 예산 성장세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번 전쟁으로 UAE가 기존 높은 미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다수 국가로 무기 및 방공망 수입·협력을 다변화하는 등으로 전략을 교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제품 무기 수입 위주에서 제품 설계부터 생산, 교육 훈련, 유지보수까지 함께하는 '전주기 협력'으로 시장 수요가 옮겨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이 대규모 방산 계약을 수주하려면 현지 투자, 공동 생산, 기술 이전 등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방산 입장에서는 체계 무기뿐 아니라 방산 소부장 및 서비스 중소기업 진출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쟁에서 UAE가 탐지한 드론의 수는 탄도미사일 수의 4배에 달해 최대 위협으로 부각됨에 따라 레이더 기반 드론 탐지 시스템, 복합 센서 대드론 타워, 차량형 드론 방어 통합 시스템 등을 비롯해 방공·요격, 항공·해양, 사이버·AI 무기 등이 꼽힌다.
![코트라 사옥 [사진=코트라]](https://image.inews24.com/v1/be121a2dacb940.jpg)
최근 양국 간 경제외교와 원전 협력이 활발해진 가운데 특히 중동 전쟁 중 '천궁Ⅱ'의 역량이 실전에서 검증되면서 협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과 UAE는 장기간 이어온 협력을 바탕으로 2026년 2월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MOU를 체결하며 설계부터 교육훈련·MRO까지 전주기 협력 체계 구축했다.
또한 '천궁 Ⅱ'의 실전 요격 성과를 계기로 UAE가 한국을 원유 최우선 공급국으로 지정하는 등 방산 수출이 에너지 안보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국기업과 UAE의 국영 방산 기업 EDGE Group 간 MOU 체결 및 공동개발 협상 등 기업 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이 현지 진출 전략으로는 EDGE 계열사 같은 품목별 대표 기업과의 협력 및 협력 모델 구체화, 타와준 파트너 등록 및 산업단지 입주 전략 등이 필요하다rh 제시했다.
김준규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UAE 방산 수요가 완제품 판매뿐 아니라 현지 수요에 맞춰 UAE 기업들과 함께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긴급수요 대응에 더해 현지 투자, 기술협력 등 우리 기업들이 중동의 전주기 방산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dios10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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