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캐나다 정부가 약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스(TKMS)를 선정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부터)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조립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83d29cb13ad3c.jpg)
5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더글로브앤드메일은 복수의 현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자국 해군의 신형 잠수함 12척을 건조할 사업자로 독일 TKMS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이같은 결정을 핼리팩스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번 발표는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는 단계는 아니며 향후 세부 조건 조율과 최종 계약 체결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잠수함 12척 계약금액만 20조원, 향후 30년간 유지·보수·정비(MRO)까지 합산하면 총 사업 규모가 최대 60조원으로 추산되는 초대형 방산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두고 독일 TKMS와 한국의 한화오션이 경쟁을 벌여왔으나 독일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쳤던 한화오션은 고배를 마셨다.
당초 캐나다 국방부는 한화오션의 'KSS-III 배치-II' 모델과 독일 TKMS의 '212CD' 모델 모두 군 요구 조건(ROC)을 충족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에 최종 평가는 잠수함 성능 차이보다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산업적 파급 효과가 핵심 기준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TKMS는 사업 기간 동안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에 860억 달러를 늘리고 65만 개 이상의 잡 이어(Job-year·1명이 1년간 일하는 고용 단위)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TKMS는 나토 동맹국으로서 북극해 방위 협력과 군사 장비의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캐나다 정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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