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브로드컴이 애플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확대한다. 애플이 자체 AI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브로드컴이 핵심 반도체 공급을 맡게 된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애플과 협력 계약을 오는 2031년까지 연장하고, 여러 세대의 맞춤형 주문형반도체(ASIC)를 개발·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애플이 개발 중인 AI 서버용 반도체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외신은 브로드컴이 애플의 차세대 AI 서버 칩 '발트라(Baltra)'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 칩은 2027년부터 애플의 AI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로드컴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무선통신 반도체 등을 오랫동안 공급해 온 애플의 핵심 협력사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맞춤형 반도체 사업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애플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반도체 공급망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 역시 애플을 비롯해 구글과 메타 등 빅테크 기업과 AI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범용 반도체 대신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한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브로드컴은 이런 맞춤형 반도체 시장의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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