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올 상반기 국내증시 활황 속에서도 소외됐던 제약바이오주(株)가 하반기 반등을 모색한다. 제도개편에 따른 수혜 기대감과 기업별 대형호재가 맞물리면서 주가부양 동력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32만6500원선에 거래되며 지난해 말 44만9500원 대비 10만원이상 하락했다. 리가켐바이오 역시 12만4900원대로 지난해 말 17만3700원보다 크게 낮아졌다.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최고치 14만9000원 대비 밀려난 9만1100원선에 머물렀고 HLB는 5만700원대로 지난해 말 5만800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간 제약바이오주는 상반기 증시를 주도한 반도체주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하반기 도입되는 '코스닥 승강제'가 반등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스닥 승강제는 상장사 1800여곳을 프리미엄, 스탠다드, 관리군으로 분류하는 제도다. 하반기 세부내용 발표후 내년부터 시행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술이전 실적과 기업 경쟁력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기준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상반기중 프리미엄 요건충족이 예상되는 기업은 리밸런싱(자산 재분배)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어 대형 바이오기업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기업별 대형 이벤트도 집중돼 있다. 당장 HLB는 오는 23일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심사 결과를 받는다. 앞서 두 차례 보완요청을 받아 세 번째 도전하는 것으로 이번에 허가를 획득하면 본격적인 제품판매가 가능해진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달중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 미국 임상3상 핵심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기 임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국민성장펀드로부터 5000억원 규모 직접투자를 유치하며 신약개발 자금부담을 덜어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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