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1.9%에서 2.6%로 크게 높였다.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432cbc5a0a909.jpg)
IMF는 지난 8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로 수정 전망했다. 지난 4월 1.9%에 비해 석 달 새 0.7%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 그룹 가운데 가장 높다. 미국(2.3%)과 스페인(2.1%)은 2%대 초반, 호주(1.9%), 캐나다(1.1%), 영국(1%) 등은 1%대에 그쳤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을 AI 관련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 중 하나로 꼽았으며, 중동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음에도 반도체와 AI 관련 하드웨어 수출 호조로 올해 1분기 성장률이 7.5%를 기록해 4월 전망치(1.8%)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IMF의 국내 성장률 전망치 상향은 국내와 주요 기관의 전망과도 같은 흐름이다. 지난 5월 한국은행(2.0%→2.6%)과 한국개발연구원(KDI·1.9%→2.5%)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지난달 전망치를 1.7%에서 2.6%로 올렸다.
재정경제부는 "2026년과 2027년 성장 전망이 동반 상향 조정된 점은 한국의 반도체·AI 관련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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