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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기다린 마이크론 뉴욕 메가팹…2029년부터 D램 생산


2022년 투자 발표 후 첫 콘크리트 타설…본격 건물 공사 돌입
2035년까지 美 투자 2500억달러로 확대…D램 40% 미국 생산 목표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미국 뉴욕 메가팹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건물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약 4년 만이다. 첫 D램(DRAM) 생산은 2029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마이크론 뉴욕 공장의 첫 콘크리트 타설을 기념하는 기념패. [사진=마이크론테크놀로지]
마이크론 뉴욕 공장의 첫 콘크리트 타설을 기념하는 기념패. [사진=마이크론테크놀로지]

마이크론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클레이 공장에서 첫 콘크리트 타설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첫 콘크리트 타설은 부지 조성 단계를 지나 실제 건물 공사로 넘어간다는 의미다.

이번 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 진행됐다. 마이크론은 올해 1월 뉴욕 공장 기공식을 연 뒤 약 6개월 만에 초기 부지 작업을 마치고 수직 건설 단계로 전환했다.

뉴욕 메가팹은 마이크론이 2022년 발표한 대형 투자 프로젝트다. 최대 4개의 반도체 공장으로 구성되며, 완공되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 단지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생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

첫 번째 공장은 2029년부터 D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반도체 공장 건설은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확보 절차가 길어 발표부터 생산까지 수년이 걸리는 구조다.

마이크론은 이번 발표와 함께 2035년까지 미국 투자 규모를 25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미국 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전체 D램 생산량의 40%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 프로젝트가 이 계획의 핵심 축이다.

아이다호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론은 아이다호 첫 번째 공장에서 2027년 중반 첫 웨이퍼 생산을 시작하고, 두 번째 공장은 2028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지니아 공장에서는 올해 자동차와 산업, 의료, 항공우주·방산 시장을 겨냥한 1α(1-알파) D램 양산도 시작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EO. [사진=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35년까지 미국 투자를 2500억달러 이상으로 늘려 AI 시대에 필요한 메모리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생산시설을 뉴욕에 구축해 미국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뉴욕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고용 9000명을 포함해 최대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전역 투자까지 포함하면 9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발표는 앞서 공개한 미국 반도체 공급망 투자와도 맞물려 있다. 마이크론은 같은 날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해 최대 30억달러를 투자하고, 글로벌웨이퍼스와 10년 장기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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