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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없는 프랑스팀"⋯스페인 前총리 인종차별 논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프랑스와 맞붙는 스페인의 전 총리가 "프랑스인 없는 프랑스팀"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훈련하는 프랑스 대표팀. [AFP=연합뉴스]
11일 훈련하는 프랑스 대표팀.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는 최근 현지 매체 엘 데바테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프랑스는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모든 경기에서 이겼고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라고 평가했다.

문제의 발언은 그 이후에 나왔다. 그는 "선수단의 수준 역시 매우 높다"면서 "게다가 프랑스인 없이도 이 모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프랑스 대표팀에 흑인과 이민자 가정 출신 선수가 많다는 점을 빗댄 것으로 해석돼 인종적 편견을 담은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프랑스와 16강전에서 대결한 남미 파라과이의 셀레스테 아마리야 상원의원 역시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를 겨냥해 "카메룬 출신으로 필사적으로 프랑스인인 척하는 사람"이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해 프랑스 측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아마리야 의원 측은 "표현의 자유"라며 사과의 뜻이 없다고 밝혔으나, 그가 속한 파라과이 상원까지 나서 그의 발언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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