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 5조199억원과 영업이익 261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de489d98890665.jpg)
매출은 전년 동기(3조9859억원) 대비 26% 증가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전년 동기(3989억원)보다 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73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959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9조5350억원, 영업이익 77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 늘어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순이익은 14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d005e81f5b4a01.jpg)
사업 부문별로는 여객과 화물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2조84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14억원 증가했다. 유가 상승으로 한국발 여행 수요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지역 환승 수요와 방한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주요 노선 공급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화물사업 매출은 1조5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5억원 늘었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등 첨단산업 물동량 증가와 K-뷰티 수출 호조가 항공화물 수요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는 유류할증료 인하와 하계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발 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발 여행 수요도 점차 살아나면서 양방향 수요가 모두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발 수요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발 여객 수요도 회복을 보일 전망이며, 화물 사업은 AI 연관 산업 등 성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기민하게 공급을 조정해 매출 및 수익 극대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길모 기자(dios10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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