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핵심 생산기지인 아일랜드 공장에 50억유로(약 57억달러)를 투자한다.
인텔은 13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아일랜드 레익슬립(Leixlip) 제조 허브에 50억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텔의 아일랜드 렉슬립 캠퍼스 전경. [사진=인텔 뉴스룸]](https://image.inews24.com/v1/fffb3b59a3ca01.jpg)
기존 클린룸 생산시설을 개선하고 최첨단 제조장비를 도입해 AI 서버용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인텔은 '인텔 3(Intel 3)' 공정을 적용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인텔 제온6(Xeon 6)'와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를 생산한다. 제온은 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서버를 구동하는 핵심 반도체다.
이번 투자는 새 공장을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생산라인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텔은 생산설비와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AI 반도체 공급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은 "핵심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일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 생태계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아일랜드의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텔은 1989년 아일랜드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00억유로를 투자했다. 현재 약 49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레익슬립 캠퍼스는 인텔의 유럽 핵심 제조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투자는 급증하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에 대응해 유럽 생산거점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며 "인텔이 AI 시대 제조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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