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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안 봐준다고 시모 갈비뼈 4개 부러뜨린 며느리⋯아들은 "맞을 만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에서 손주를 돌보지 않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를 폭행해 갈비뼈 4개를 부러뜨린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에서 손주를 돌보지 않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를 폭행해 갈비뼈 4개를 부러뜨린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К+31]
중국에서 손주를 돌보지 않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를 폭행해 갈비뼈 4개를 부러뜨린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К+31]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저장TV 등에 따르면 남편 자오 씨와 아내는 맞벌이를 하며 서로 다른 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부는 두 자녀를 시어머니 선 씨에게 맡겨 양육을 부탁해 왔다.

사건은 자오 씨의 아들이 "몸이 아픈데 할머니가 체온도 재주지 않는다"고 부모에게 말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들은 며느리는 곧바로 고속열차를 타고 약 1시간 만에 시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선 씨는 "손자가 말을 잘 듣지 않아 돌보기 힘들었고, 자신도 치통이 심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며느리가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손주를 돌보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격분한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폭행했고, 선 씨는 얼굴을 다친 것은 물론 갈비뼈 4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중국에서 손주를 돌보지 않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를 폭행해 갈비뼈 4개를 부러뜨린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К+31]
자오 씨(왼쪽)와 선 씨. [사진=QQ.com]

며느리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자오 씨는 "어머니는 손주보다 연애를 우선시하는 비도덕적인 사람이다. 맞을 만했다"며 아내 편을 들었다. 이어 "아이를 돌봐줄 수 없다면 생활비라도 매달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오 씨의 누나는 어머니를 감쌌다. 그는 "어머니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평생 자식들을 위해 희생했다"며 "이제는 자신을 아껴주는 동년배를 만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수입에도 두 아들에게 10만 위안(약 22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원해 왔다"고 덧붙였다.

선 씨는 "더 이상 손주를 키우고 싶지 않다. 폭행으로 일을 할 수도 없고 아들에게 경제적 지원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현지 변호사는 "자녀를 양육할 법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며, 조부모에게 손주를 돌봐야 할 법적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며느리가 고의 상해 혐의로 기소될 경우 최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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