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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서브컬쳐 게임들, 中 빌리빌리 월드서 존재감 드러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중국 최대 서브컬쳐 행사로 발돋움한 빌리빌리 월드가 최근 폐막한 가운데 한국 게임들도 현지 관객과 소통하며 인기를 재확인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빌리빌리 월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중국 동영상 및 서브컬쳐 플랫폼인 '빌리빌리'가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빌리빌리 월드는 서브컬쳐 인기 붐에 발맞춰 중국 최대 종합 게임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 견줄만한 규모 있는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도 사흘간 4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빌리빌리 월드에 설치된 '블루 아카이브' 부스. [사진=넥슨게임즈]
빌리빌리 월드에 설치된 '블루 아카이브' 부스. [사진=넥슨게임즈]
빌리빌리 월드에 설치된 '블루 아카이브' 부스. [사진=넥슨게임즈]
빌리빌리 월드에 마련된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 [사진=레벨인피니트]

한국에서는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등 주요 서브컬쳐 장르 게임들이 출품돼 현지 관람객과 소통했다. 중국과 일본과 더불어 서브컬쳐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 게임들은 빌리빌리 월드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하이랜더 철도학원'을 콘셉트로, 기차역과 기차를 형상화한 부스 디자인을 선보였다. 코스플레이어 포토타임, 인형 퍼레이드, DJ 공연 등과 함께 중국 난징 전매대학 애니메이션 동아리 학생들과 협업하여 블루 아카이브 무대극을 선보여 호응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빌리빌리 월드를 통해 중국 이용자들께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호응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풍성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다양한 체험 무대를 선보였다. 메인 무대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코스어들이 유명 캐릭터들의 상징적인 포즈를 재현하기도 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유형석 디렉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중국 이용자들과 만나 인사를 건네고,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디렉터는 "상하이에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만나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게임사들이 이처럼 빌리빌리 월드에 대거 참가한 것은 서브컬쳐 게임의 약진과도 무관하지 않다. 과거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매년 7월 열리는 차이나조이가 핵심 무대로 인식됐으나 서브컬쳐 게임이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오면서 서브컬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빌리빌리 월드의 존재감 역시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AGF 등 서브컬쳐 행사의 주목도가 높아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빌리빌리 월드에 출품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빌리빌리 월드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게임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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