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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 직원 절반 "2년 내 이직 의향"…파운드리는 81.5%


초기업노조 자체 설문 결과…메모리 32.7%·반도체연구소 60.6%
"2027년 임단협에 '메가프로젝트 패키지 요구안' 반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직원의 절반가량이 향후 2년 안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노조 자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운드리사업부는 응답자의 81.5%가 이직 의향을 밝혀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초기업 노조가 자체 조사한 2년 내 이직 의사 결과 표. [사진=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초기업 노조가 자체 조사한 2년 내 이직 의사 결과 표. [사진=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16일 DS부문 정책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열고 사업부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향후 2년 내 이직 의향'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사업부별 이직 의향은 파운드리사업부가 8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스템엘에스아이(S.LSI)사업부 75.4%, 반도체연구소 60.6%,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34.3%, TSP총괄 33.7%, 메모리사업부 32.7%, AI센터 31.6% 순이었다. 전체 평균은 49.5%였다.

노조는 이번 조사 결과가 현장의 위기의식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조합이 직접 조사한 이직 의향 결과는 현장의 위기감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회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효성 있는 인력 유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DS부문 정책위원회도 공식 출범시켰다. 정책위원회는 사업부별 조합원이 직접 참여해 현장 의견을 교섭 요구안에 반영하는 조직으로, 메모리사업부 6명, 파운드리사업부 6명, S.LSI사업부 5명, 공통조직 8명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운영 규칙과 이직 의향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2027년 임금·단체협약 협상 일정과 정부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 현황, 전사 노사협의회 선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초기업 노조가 자체 조사한 2년 내 이직 의사 결과 표. [사진=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집행부가 16일 DS부문 정책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기념하는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노조는 앞으로 매월 정책위원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정주 여건과 근로조건, 산업안전 등을 담은 '메가프로젝트 패키지 요구안'을 마련해 2027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2027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은 초기업노조가 책임 있게 이끌겠다"며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요구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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