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식 출시 약 3주 만에 이용자 1000만명을 넘긴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AI탭'이 이용자 맞춤 정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682ec2354d9678.jpg)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에 부동산, 건강 등 일부 분야에 특화한 에이전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여러 네이버 서비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더 다양한 정보를 심층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가 예상된다.
오는 8월 공개를 예고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데이터와 이용자가 연동한 자산 정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종합 활용해 맞춤형 매물을 추천하고 실거주 후기와 매물 분석 정보를 함께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내에 검증된 출처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에이전트도 예고했다. 공신력 있는 의료 정보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고 네이버 카페의 실제 경험 정보와 병원·영양제 검색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해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형태의 에이전트는 AI 검색 이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주요 AI 서비스가 한국 시장에서 장악력을 확대해 가는 가운데, 네이버는 로컬(지역) 데이터 강점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쇼핑, 부동산 등 빅테크(대형 IT 기업)가 넘보기 어려운 영역에서 다른 이용자의 경험이나 후기를 AI가 요약·제공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네이버의 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실제 상품 구매나 장소 예약 등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도 주요 특징이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고 쇼핑이나 장소 탐색, 예약 등을 돕는 AI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첫 화면 검색창에 배치된 별도의 버튼을 누르면 새 창(탭)이 열리고 AI와의 대화 모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첫선을 보여 멤버십 구독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것에서 이제는 누구나 써볼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의 일 평균 질의 수는 시범 서비스 대비 7배, 이용자 1인당 질의 수는 1.7배 증가했다. 일회성 질문에 그치지 않고 후속 질문을 이어가는 멀티턴 대화 비중도 확대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AI탭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 꼭 맞는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