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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후 첫 '스타십' 비행 연기⋯발사 직전 중단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험 비행이 발사 직전 연기됐다.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 [사진=AP=연합뉴스]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 [사진=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을 시도했지만 발사 예정 시간을 불과 몇 초 남겨놓고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스타십의 주(主) 엔진 33개 중 일부가 점화되지 않아 발사가 자동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성공적인 비행을 위해 엔진 2개를 교체할 예정"이라며 "가장 유력한 발사 시점은 내주 초"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124m 높이의 초대형 발사체다. 기존 팰컨9보다 더 많은 화물과 위성을 실어 나를 수 있어 향후 스페이스X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개발에만 150억 달러(약 22조2000억원)를 투자했으며, 달 탐사에 스타십을 띄우겠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12차례에 걸쳐 시험발사를 진행할 때마다 크고 작은 결함을 발견했다.

가장 최근인 5월 22일에는 스타십 차세대 모델 V3의 본체 엔진 6개 가운데 1개가 점화하지 않았고, 부스터 엔진이 충분히 점화하지 않아 제어 착수에 실패했다.

이날은 스페이스X의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이뤄진 뒤 처음으로 스타십의 시험발사를 시도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도 집중된 상황이었다.

발사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이스X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하락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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