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남들보다 빨리 볼 수 있는 기능이 내달부터 금융 기관들에 유료로 판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71ce80b319f35.jpg)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다음 달 1일부터 '트루스 API'라는 B2B 상품을 기업 상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트럼프의 게시물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1000분의 1초" 단위로 먼저 고객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계약을 체결한 고객들도 있다고 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X와 레딧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이런 API 서비스들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다른 사용자들의 화면에 온라인으로 게시물이 뜨기 조금 전에 피드를 받아볼 수 있다. 주로 알고리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기관 등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공식 공보 채널이 아닌 본인이 차린 사업체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주요 정책과 뉴스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이란 전쟁 국면에서는 트루스소셜 계정에 속보를 쏟아내 국제 유가와 증시가 출렁였고, 투자자들에게는 1초 사이에도 천문학적인 손익이 오고 가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TMTG의 지분 중 약 41%를 '철회 가능 신탁'(revocable trust)을 통해 보유하고 있다. '철회 가능 신탁' 설립은 생전 재산 관리와 사후 상속을 위해 미국에서 흔히 쓰이는 방법 중 하나다.
WSJ는 "이제 그의 미디어 회사(TMTG)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그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하기를 원한다"며 "이는 대통령 가족이 사업 이익과 백악관 업무를 뒤섞은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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