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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與 전대 기탁금 상향 원상복구해야"


"청년 후보들 몇 배 커진 기탁금에 힘들어 해"
"돈 때문에 선거 못 나가는 일, 부정부패 요인"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이 상향된 기탁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여당에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의 답변을 청취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의 답변을 청취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이번 선거에서 기탁금이 대폭 상향되고, 특히 청년 후보의 기탁금은 몇 배로 늘어나 청년 후보들이 힘들어한다니 아쉽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직 국회의원들이야 보수에 정치자금까지 있으니 그나마 부담이 적겠지만 원외, 특히 청년들은 부담이 클 것"이라며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돈 때문에 선거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슬픈 일기도 하지만, 부정부패의 유인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공영제와 당내 선거 제도 개선 경험을 언급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도한 정치개혁 중 하나가 선거공영제 도입이었다"며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당직 선거 공영제'를 도입하려다 후보 난립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반론 때문에 기탁금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기에 돈 없는 서러움을 안고 무수한 도전으로 기득권의 벽을 넘은 선배로서 청년 후보들을 위해 그들의 후원 계좌 홍보라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의 답변을 청취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X(트위터) 캡쳐 [사진=이재명 대통령 X(트위터) 캡쳐]

이 대통령은 끝으로 "혹시 당무 개입이라 지적하실 분도 계실 수 있는데, 현행법과 당헌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 소속 정당 당무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게 돼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기탁금을 각각 2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본경선까지 완주하는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경우 각각 1억원, 5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치러진 최고위원 예비경선 기탁금 500만원보다 4배가 오른 금액이다.

당권주자들 가운데서도 전대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청년과 장애인 후보는 이재명 대표 시절보다 대표 3000만원, 최고위원은 1750만원을 더 내야 한다"며 "이게 뭡니까. 설명도 없이"라고 비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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