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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로봇용 AI 컴퓨터 공개…휴머노이드 시장 공략


블랙웰 '젯슨 T3000·T2000' 기존보다 작고 전력 효율↑
개발 도구·AI 모델 함께 제공…2027년 1분기 출시 예정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로봇 등 차세대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인공지능(AI) 컴퓨터를 공개했다.

크기와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AI 연산 성능을 유지해 로봇과 산업용 기기 등에 AI를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새로운 젯슨 토르 컴퓨터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최근 새로운 젯슨 토르 컴퓨터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20일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엣지 AI 컴퓨팅 모듈 '젯슨(Jetson) T3000'과 '젯슨 T200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로봇과 산업용 장비, 자율기계 등에 탑재되는 AI 컴퓨터다.

상위 모델인 젯슨 T3000은 최대 865FP4 테라플롭스(TFLOPS)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T5000 대비 크기와 전력 소비는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 등 최신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급형 모델인 젯슨 T2000은 400FP4 테라플롭스의 성능과 16GB 메모리를 갖췄다. 비주얼 AI와 자율이동로봇(AMR),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엣지 AI 기기를 겨냥했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개발 환경도 함께 강화했다. 새롭게 공개한 '젯슨 에이전트 스킬'은 AI 모델을 기기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기능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보다 적은 메모리 용량으로도 동일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어 시스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새로운 젯슨 토르 컴퓨터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젯슨토르 컴퓨터 관련 사양 표. [사진=엔비디아]

로봇용 AI 모델인 '코스모스(Cosmos) 3 엣지'도 함께 선보였다. 이 모델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며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개발자들이 기존 젯슨 AGX 토르 개발 키트에서 T3000과 T2000의 성능을 미리 구현해 볼 수 있는 에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T3000 에뮬레이션은 이달 말 공개되는 '젯팩(JetPack) 7.2.1'에서 지원되며, T2000은 이후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젯슨 T3000과 T2000은 2027년 1분기 출시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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