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사망 때마다 이란에 수배의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란은 현재 미국과의 충돌을 사실상 '전면전'으로 규정하며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a5c8a0ef9d52e.jpg)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 한 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모든 군 지휘부에 이미 전달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월 28일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미군 1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2명이 전사했고, 18일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불발 드론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도 미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군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악화하는 국내 여론을 의식하는 동시에 이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1일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앨러웨이주 도버 공군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bf8630ee5164c.jpg)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사법부 최고회의에서 "지금 이란은 전면전을 치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의 전쟁은 단순히 미사일만으로 벌어지는 전쟁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적들은 군사적 타격만으로는 이란 국민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국가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이 길에 어떠한 의심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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