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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겨도 끄떡없는 태양전지 개발 外 [과학게시판]


남극 물고기에서 찾아낸 ‘근육 재생 스위치’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비를 맞아도 물에 잠겨도 성능을 유지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 개발됐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온 수분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물에 강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구현

국내 연구팀이 물에 강한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사진=한국연구재단]
국내 연구팀이 물에 강한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사진=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한국재료연구원 김소연·임동찬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낚시 그물(Fishing-net) 구조를 모사한 분자 네트워크를 페로브스카이트 계면에 형성해 수분 침투를 막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김소연·임동찬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태양전지 소재 자체를 물에 강하게 만든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앞으로 대량생산 공정과 실리콘 태양전지와 결합한 탠덤 태양전지에 적용해 건물일체형 태양광과 영농형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극 물고기에서 찾아낸 ‘근육 재생 스위치’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남극 물고기에서 근육 재생․성장을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과 그 작동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극지연구소 김진형 박사, 가천대 윤미섭 교수 공동 연구팀은 극한 저온과 높은 활성산소 환경의 남극 바다에 서식하는 남극검은돌치(Notothenia coriiceps)의 근육에서 세포가 온도 변화나 물리적 충격을 받을 때 손상된 부분을 보호·복구하는 열충격단백질의 일종인 ‘Dnajb5’가 작동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단백질은 평상시 근육 안에서 단백질 합성을 지시하거나 에너지 생산을 조절하는 물질들과 각각 결합해 두 경로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브레이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단피, 장 염증과 동반된 뇌 염증·행동 변화 완화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 박기선 박사 연구팀은 목단피(모란의 뿌리껍질) 추출물이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장 염증과 조직 손상을 줄이고 이에 동반된 뇌 염증과 불안·우울 유사 행동도 함께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기선 박사는 “이번 연구는 목단피 추출물이 장의 염증성 세포사멸을 억제하고 대장염에 동반된 뇌 염증과 행동 변화도 함께 완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장 투과성과 혈액뇌장벽, 장내미생물과 대사체 등을 추가로 분석해 장에서 뇌로 이어지는 작용경로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머신 언러닝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윤성환 교수팀과 산업공학과 박새롬 교수팀은 지워야 할 정보와 닮은 정상 정보는 보호하고 삭제 대상 사진 몇 장만으로 인식 능력을 되살리는 공격까지 막는 ‘머신 언러닝 기술’인 ‘스포터(Spotter)’를 개발했다.

머신 언러닝(Machine Unlearning)은 학습을 마친 AI에서 특정 데이터나 범주가 미친 영향만 선택적으로 없애는 기술이다. 얼굴 인식 AI에서 삭제를 요청한 사람의 얼굴 정보를 지우거나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와 유해 콘텐츠를 제거하는 데 쓸 수 있다.

제3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전원 금메달 획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4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제3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는 총 78개국 302명의 학생이 참가해 1998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참가한 이래 가장 많은 참가국을 기록했다.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민재(서울과학고 3), 배준수(경기과학고 3), 오지윤(서울과학고 2), 최재영(한국과학영재교 2) 학생이 출전, 모두 금메달을 땄다.

난임 치료 성공률 높일 난자·배아 분석 원천기술 세계 최고 학회 인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은 살아있는 난자와 배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연속 관찰하는 타임랩스(Time-lapse)와 3차원 정량 분석을 결합해 발달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배충식)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 연구팀의 이정하 박사후연구원은 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생식의학 학회인 유럽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기초과학상-포스터 발표 부문(Basic Science Award for Poster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 AAALAC International 인증 25주년 성과 인정

국가독성과학연구소(소장 허정두, KIT)는 지난 15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실험동물학회(이사장 남기택)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 세션에서 ‘25 Years of Achievement Banner’를 수여받았다.

이번 배너는 AAALAC International의 완전 인증을 25년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국제적 수준의 실험동물 관리와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KIT는 1999년 국내 최초 인증 이후 2024년 9차 인증까지 25년 동안 인증을 중단 없이 유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배너를 받았다.

AI·뉴로테크 시대, ‘K-Brain 2026’ 개최

한국뇌신경과학회(Korean Society for Brain and Neural Sciences, KSBNS)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뇌과학 국제학술대회인 ‘K-Brain 2026’을 개최한다.

최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디지털 치료기술(Digital Therapeutics), 신경공학(Neuroengineering) 등 이른바 ‘뉴로테크(Neurotechnology)’ 분야가 차세대 의료와 바이오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올 여름엔 화학 실험실 ‘케미로와요’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신석민)은 20일부터 22일, 오는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6일에 걸쳐 화학연 대전 본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케미로와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케미로와요’는 화학연에서 과학문화 확산과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과서 안에서만 보던 화학실험을 직접 해보고, 화학연의 연구 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중·고등학생 대상 ‘심화형 진로멘토링’ 운영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협력해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심화형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공 선택과 진로 목표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심화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반도체공학, 물리·광과학, 화학, 수리과학, 신소재공학, 기계로봇공학, 환경에너지공학, 생명과학, 의생명공학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 가운데 관심 있는 전공을 직접 탐색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진로 특강과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진학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신규 선량평가 기술 활용, 현장 대응 역량 강화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21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방재교육훈련실에서 ‘몬테카를로 기반 피폭선량평가 프로그램(McSEE)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방사선상해자 응급진료 역량 강화’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피폭선량평가 실무역량을 높이고 신규 선량평가 기술의 현장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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