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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하반기 OLED 확대·원가혁신으로 실적 개선"


2분기 희망퇴직 비용 2400억원 반영
"비수기에도 본업은 흑자"…OLED 라인업 확대 지속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도 OLED 사업 확대와 원가 혁신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는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TV용 OLED 패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 5K OLED. [사진=LG디스플레이]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원자재와 반도체 부품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경기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며 "강도 높은 원가 혁신을 지속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121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1조1461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826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2분기 실적에는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해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 약 24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2분기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보릿고개'로 불리는 전통적인 비수기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하는 만큼, 상반기에는 기존 모델 판매가 둔화하면서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수요도 함께 줄어드는 시기다.

김 CFO는 "지난 4~5년 동안 2분기에는 고질적으로 적자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흑자를 기록했다"며 "비수기에도 본업이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리더십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연초 세운 계획도 순조롭게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성장의 중심축으로 OLED를 제시했다. TV 사업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화질과 전력 효율 등 OLED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TV 제조사의 OLED 제품군이 프리미엄 모델을 넘어 중저가 제품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OLED TV 패널 공급도 늘릴 계획이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LCD 대신 OLED를 적용한 제품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LG디스플레이 2026년 2분기 실적 장표.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모니터 출하 비중도 지난해 10% 초반에서 올해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TV와 모니터 생산 비중도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용 OLED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플래그십 모델용 패널을 꾸준히 공급해왔다.

회사는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생산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신기술 투자도 이어가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CFO는 "생산 효율화와 원가 혁신을 통해 부품 가격 상승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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