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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D 사장 "하반기 업황 어렵다⋯차별화 기술로 승부"


칩플레이션·수요 둔화 겹치며 물량 감소⋯"버티며 준비해야"
중국 추격·BOE 경쟁 심화 속 "폴더블은 압도적 우위"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어렵다"고 진단하며 차별화 기술 확보를 통한 돌파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VIP 투어 이후 백브리핑에서 "하반기는 어렵고 칩플레이션 영향으로 고객들도 힘든 상황"이라며 "스마트폰과 IT 제품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VIP 투어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VIP 투어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이어 "이 시기를 잘 버텨내고 준비하면 이후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 환경과 관련해 "경쟁사들은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기술로 앞서 나가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사 관련 질문에는 "원칙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협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계획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사장은 충청권 67조원 투자 계획과 관련해 "약속한 만큼 바로 추진해야 한다"며 "현재 준비 중이고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봤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VIP 투어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사진=황세웅 기자]

그는 "생산량 측면에서는 중국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한국 디스플레이는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음 기술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0년 넘는 역사 속에서 세계 최고를 유지해온 만큼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E 등 중국 업체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고객이 만족하는 기술과 가격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술 경쟁력 중심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폴더블 시장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중국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폴더블 시장은 압도적인 마켓(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품질과 내구성 등 기술력에서 우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고객들도 폴더블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다른 차원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6)'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 전문 국제 전시회로,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142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446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회에서는 OLED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함께 AI 전환(M.AX), 피지컬 AI 등 미래 융합 기술이 소개되며, 기술·무역 상담회와 채용박람회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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