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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美 실리콘밸리·남미 3개국 순방…"AI·핵심 광물·에너지 협력"[종합]


7월 24일~8월 3일 미국·브라질·칠레·아르헨 방문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참석…"빅테크 기업 글로벌 협력 구체화"
"핵심 광물 등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식량·에너지 수입원 다변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을 잇달아 방문해 AI(인공지능)·핵심 광물·에너지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러한 순방 일정을 설명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샌프란시스코 AI 밋업 행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이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AI와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글로벌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 밋업에 참석한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벤처캐피털들과 협력해 한미 양국 간 벤처 투자 생태계를 연결하고, 'K-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위 실장의 설명이다.

미국 일정 이후에는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을 연이어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브라질리아에 도착해 룰라 브라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으로 브라질 국빈 방문을 시작한다.

27일 오전에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 언론 발표, 국빈 오찬을 연이어 가질 예정이다. 이후 상파울루로 이동해 28일 동포 오찬 간담회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29일부터는 칠레를 공식 방문해 올해 출범한 칠레 신정부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남미 순방에선 교역 확대와 함께 핵심 광물·식량·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위 실장은 "남미 핵심 경제 대국인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권인 2억 8000만의 인구, 세계 7위 수준인 GDP 3.7조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라며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를 주도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논의하고, 우리의 첫 FTA 체결국인 칠레와는 FTA 현대화를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남미 최대 방산시장인 브라질, 한류 관련 언론 보도량 세계 3위인 아르헨티나, 유망 인프라 시장인 칠레 등과의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개척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핵심 광물과 식량 공급망 협력도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커피·설탕·닭고기 수출 세계 1위 국가이고, 칠레는 구리와 리튬 매장량이 세계 1위, 아르헨티나는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와 대두유 수출 세계 1위 등 3개 국가 모두 자원 부국이다.

위 실장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는 핵심 광물, 에너지, 식량 등 자원이 풍부하고 우리와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이 용이한 공급망 협력 대상국"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이들 국가와 핵심 광물·공급망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식량·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한 논의도 심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번 남미 순방에 대해 "우리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하고 국제 무대에서 남미의 주요국을 우군으로 확보하게 된다"며 "이들 국가와의 국제 무대 협력을 공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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