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장기 근속 직원에게 최대 2만유로(약 5000만원)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장기 근속 직원에게 최대 2만유로(약 5000만원)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ecognize]](https://image.inews24.com/v1/052cc212aa0099.jpg)
최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ASML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근속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만유로 상당의 '조건부 주식 보상(Restricted Stock)'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도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며,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직원이라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ASML의 전 세계 임직원 수는 약 4만4500명이다.
이번 제도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인재 확보 경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첨단 공정과 장비를 다룰 수 있는 고급 인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인력난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성과급과 장기 인센티브를 확대하며 핵심 인재 유치와 이탈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장기 근속 직원에게 최대 2만유로(약 5000만원)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ecognize]](https://image.inews24.com/v1/82acf261a1da52.jpg)
ASML이 대규모 보상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에는 견조한 실적이 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93억2600만유로(약 15조9000억원), 순이익 29억1800만유로(약 5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각각 6.4%, 5.8%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도 웃도는 수준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총이익률은 54.0%로 전 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신규 노광장비 판매량도 67대에서 86대로 늘었다. 이에 힘입어 ASML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60억~400억유로에서 430억~450억유로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역시 매출 110억~120억유로, 매출총이익률 55~57%를 제시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투자 확대가 지속되는 한 ASML의 실적 모멘텀도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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